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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터키, 반정부 시위 900여 명 연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공원 개발 반대 시위에서 촉발된 터키의 반정부 시위가 닷새째로 접어든 1일(현지시간)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계속되며 연행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경찰이 이날 오후 시위의 중심지인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장갑차량을 철수시키며 시위가 잠시 잦아들었지만, 젊은이들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관저에 돌을 던지며 진입을 시도하자 진압경찰이 다시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를 발사했다. 이번 사태는 탁심 광장에 있는 공원에 아파트 등을 짓겠다는 정부의 재개발계획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의 평화 시위에서 촉발됐다. 하지만 경찰이 강경진압에 나서며 총리 반대파 등이 시위에 가세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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