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치는 밀도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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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내 정육점에서 팔고있는 쇠고기의 40%가 밀고살된 쇠고기임이 밝혀졌다. 6일 서울시는 시내 8백여 정육점중 4백여개 정육점에서 파는 쇠고기가 밀도살 쇠고기임을 밝혀내고이를 전문으로 해오던 옥천파등 7개 밀도살파의 계보를 파악, 경찰에 검거를 의뢰했다.
이들은 서울시내의 연간쇠고기 공급량의 40%인 3만6천 마리를 밀도살, 단골정육점에 팔아 1마리당 5백원의 도살수수료와 2천3백50원의 세금등 1년에 모두 8천4백여만원의 국고손실을 가져오게 했을뿐아니라 위생상 유해한 고기를 공급해왔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경찰에 검거를 의탁한 7개 밀도살파는 다음과 같다.
▲옥천파=성동·마장동일대공급
▲쌍갈래파=하왕십리일대공급
▲돈체파=답십리일대공급
▲형제파=석관동일대공급
▲잠실파=신사동일대
▲노른산파=뚝섬일대
▲옥자엄마파=상왕십리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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