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포의 '뱀머리 물고기' 정체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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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에 있는 포힉베이에서 버지니아 내륙 수산부 연구원이 뱀머리 물고기를 해부하고 있다.

이 물고기는 뱀의 머리에 물고기의 몸통을 가진 소름끼치는 외형이다. 하천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포악한 포식자이기도 하다. 흉폭한 외모답게 개구리, 가재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운다.

미국 내에서 '프랑켄 피시'로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된 이 물고기의 정체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산모의 보양식 등으로 애용되는 '가물치'다.

미국에서 가물치는 천적이나 상위 포식자가 없는 최상의 외래종이다. 당국은 시장에서 가물치 거래를 단속하겠다고 엄포를 놨으며 당국에 인계하길 권고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에서 몸보신을 위해 들여온 동양인들에 의해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영상팀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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