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책동네] '엄마와 아이의 솔솔 이야기 시리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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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의 솔솔 이야기 시리즈/나카가와 리에코 글,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김미란 옮김, 웅진북스, 각권 6천8백원

책마다 각각 동물들의 엄마들이 등장해 새끼들을 보듬어주고 장난에 맞장구를 쳐준다. 그래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솔솔 이야기 시리즈다.

연하고 부드러운 털이 햇빛에 반짝이는 돼지 세 쌍둥이는 꽃피고 벌 날아다니는 봄에 태어났다. 엄마 아빠 돼지는 꼬불이는 꼬리가 동그랗게 꼬여 있어 멋있고, 꽃님이는 코가 위로 까져서 귀엽고, 붕붕이는 활달해서 흐뭇하다.

젖먹이 세 마리는 곧 감자.양배추.당근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유치원도 다니게 된다. 크리스마스 유치원 학예회까지 돼지 세 마리의 아기자기한 생애 첫 해를 따뜻한 시선으로 묘사했다.

거꾸로 토끼 토리는 토리의 못 말리는 장난기를, 새끼 여우 콩이는 콩이의 알콩달콩한 일년을 다뤘다. 순해 보이는 캐릭터, 큼직한 글씨가 눈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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