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 뜯는 경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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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동부경찰서 관할뚝섬 우원지에 나가있는 「여름경찰서」 가 탈의장조합등5개조합으로부터 유지비를뜯어 왔음이 13일상오 모조합의김모씨에의해 밝혀져경찰에서자체조사에나섰다.
김씨의 폭로로는 뚝섬유원지에는탈의장조합(72명)·유선조합·보트장조합·사진사조합등 5개조합이있는데 지난6윌말부터 유원지초소에서 유지비조로 (1)1개소의탈의장으로부터 매주2백원씩 도합1만5천원을 정기적으로 바쳤고②경찰보조역할을하는해양소년단 (30명)에먹고자는 비용을 1개탈의장당 평일은30원 토·일요일등 주말에는 1백원씩냈고③지난6월에개설된 여름경찰서유지비로 지난7월초에 5개조합회의를열어매주2만원씩의 협조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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