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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항공사진 전문 작가 우태하

중앙일보

입력

우태하 항공사진 전문작가가 하늘에서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으로 찍은 일산 호수공원 사진.
우태하씨가 NX300을 들고 항공사진 촬영에 나섰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한반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우리 땅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 매일 하늘로 오르는 남자가 있다. 사진작가 우태하(37세)씨다. 한반도만큼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땅은 없다고 말하는 그는 늘 자동차에 모터패러글라이딩과 카메라 장비를 싣고 다닌다. 언제라도 하늘로 오르기 위해.

비행 경력 17년, 고향의 고갯길을 넘다가 본 패러글라이딩의 매력에 빠진 후 지금까지 한길만을 달려왔다는 우태하 작가는 항공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사진작가다. 그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한민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세계 70억 인구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때문에 한반도의 항공사진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자신에게 주어진 귀중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기록을 위해 이 땅 구석구석을 촬영하고 있다. 그에게는 궂은 날씨, 험난한 지형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어떤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며 사진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그에게 희망을 담는 항공사진 이야기를 들어봤다.

-패러글라이딩 경력 17년차 베테랑이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항공사진을 촬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 카메라를 들고 사진사를 자처했을 정도로 사진은 어려서부터 늘 관심을 가지던 분야였다. 그러다 청년이 돼 패러글라이딩을 접하고 하늘 위의 세상을 만난 뒤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하늘에서 본 우리나라는 정말 아름답다. 빙 둘러싼 바다, 너른 들판, 입체적으로 솟아 있는 수많은 산, 그 속에 피고지는 꽃과 태양, 이 땅을 메우고 있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한 눈에 담을 때 정말 큰 감동을 받는다. 처음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해 카메라를 들었지만 지금은 기록을 위해 찍고 있다.”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기록물 제작국 이사이기도 하다. 기록을 위해 찍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항공사진은 땅에서 찍는 사진과 또 다른 광범위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하게 됐다. 이 땅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기록하고 싶다. 또 5년 뒤, 10년 뒤에 같은 곳을 촬영해 변화를 확인하고 싶다.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50년, 100년 혹은 더 많은 세월이 지나 후세에 소중한 자료로 쓰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항공사진은 비단 당장의 기록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공촬영을 주로 모터패러글라이딩으로 한다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항공촬영 장비로는 유인헬기·무인헬기·비행선·열기구·동력행글라이더·모터패러글라이딩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모터패러글라이딩은 항공촬영에 가장 적합하다. 동력을 이용해 땅에서 하늘로 오르기 때문에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헬기의 경우 고도를 높여야만 촬영이 가능한데, 모터패러글라이딩은 1m에서 2000m 이상까지 고도를 마음대로 조절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항공촬영에 잘 맞는 카메라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삼성전자 스마트 카메라 NX300.

 “특별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오랜 경력을 토대로 생각해 보면 스피드가 중요하다. 구름과 풍경을 함께 담는데 순식간에 구름의 위치가 바뀌기도 한다. 이럴 때 1/6000s의 슈퍼 셔터 스피드 기능을 가지고 있어 1초에 8.6장을 찍는 고속연사가 가능한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은 매우 유용하다. 하늘에서는 늘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조작하기 쉽고 편한 카메라가 좋다.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엔 터치스크린이 있어 매우 다루기 편리하다. 모터패러글라이딩을 직접 조종하면서 촬영을 해야 하는데 조리개 조절 같은 각종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해결할 수 있어 순간적으로 좋은풍경을 잡아내는데 탁월하다. 또한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은 저장된 사진을 기기 간 와이파이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전송해 주는 오토세어(Auto Share) 기능이 있어 카메라 메모리의 용량을 걱정할 필요 없이 촬영할 수 있다. ISO 25600까지 지원되는 고감도이기 때문에 야경을 촬영한 사진도 선명하다. 여러모로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 같은 사진기라면 항공촬영용으로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기록을 위해 하루하루가 아깝다고 했는데, 항공 촬영이다 보니 날씨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가.

 “물론 날씨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기후는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과 장비다. 비가 오고 바람이 심하면 기본적으로 하늘에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이 있어 거친 기후에도 촬영이 가능해졌다.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은 한 손에 들어오기 때문에 잡는 느낌이 좋다. 한 손으로 조종줄을 잡고, 다른 손으로 촬영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뷰 파인더를 보지 않고 아몰레드 틸트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각도를 조절해 보면서 한 손으로 쉽게 찍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의 이런 기능들이 항공촬영에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앞으로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가.

 “지난해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찍었다. 날씨가 무척 좋아 하늘에서 구름과 바다,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습까지 한 화면에 담을 수 있었다. 최고의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렇게 하늘 아래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 내 눈에 보이는 입체적인 모습 그대로라면 더 좋겠다.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의 경우 렌즈를 교환하면 3D 입체로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항공사진 촬영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처음 패러글라이딩을 했을 때가 생각난다. 첫 비행 땐 다시 하늘에 오르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웃음)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컸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반복하고 비로소 눈을 크게 떠 하늘 아래를 바라봤을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하늘 위로 올랐을 때의 짜릿함,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 그 너머 다가오는 우리나라의 눈부신 자연환경은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하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연을 느끼면서 카메라와 몸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끼길 바란다.”

<글=신도희 기자 toy@joongang.co.kr 사진="삼성전자," 우태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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