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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을로 살아가는 이웃의 모습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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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선택할 자유』 밀턴 프리드먼 지음 (자유기업원 펴냄)

『우리 이웃 밥줄 이야기』 이동권 지음 (알다 펴냄)

밀턴 프리드먼은 대표적인 자유주의 경제학자다. 그는 『선택할 자유』에서 규제 중심의 반(反)자본주의 정책을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 어떤 나라든 시장 원리를 거스르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우리 이웃 밥줄 이야기』는 목욕탕 때밀이, 시각장애인 안마사, 트럭 노점상, 포장마차 주인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을’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담았다.

 이 두 책을 견주어 읽다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과연 프리드먼의 말처럼 정부는 경제 문제에 뒷짐을 지고 지켜보고만 있어야 할까. 우리의 ‘갑을문화’를 놓고 보면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을’이 아득바득 사는 데도 삶이 힘들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을까. 정부가 ‘을’을 위해 할 일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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