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단속」 6백20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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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경이 지난 1일부터 펴고 있는 얌체족 소멸작전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검찰단속반만 열을 올리고 있어 경찰은 시민생활을 순화시키기 위해 시민 자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
경찰은 지난 l주일(1일부터 6일)동안 모두 6백20건의 얌체족을 단속, 이중 3명을 구속하고 불구속 입건 5건, 즉심 4백36건, 그리고 60건을 이첩하고 1백16건을 훈방 조치했는데 그동안 시민들이 신고를 해준 것은 불과 23건뿐이었다고 밝혔다.
경찰 단속에 걸린 얌체족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유객행위 2백4건, 부랑아 및 걸인이 1백26건으로 다음이고 국민학교 주변 잡상행위가 1백22건, 암표상 51건, 부정도량형기 사용이 39건 등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 구속된 3명은 모두 가짜의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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