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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인문·사회]

●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닉 부이치치 지음, 두란노, 320쪽, 1만3000원)

팔다리가 없어도 서핑에 도전하고, 요리를 하고, 드럼을 연주하는 장애인 닉 부이치치가 카나에라는 여성과 결혼해 올 2월 아빠가 됐다. 그는 “(몸은) 아파도 삶은 터무니없이 아름답다. 절망이 시비를 걸어오면 정면 승부하라”고 말한다.

● 세상에 부딪쳐라 세상이 답해줄 때까지(마이클 무어 지음, 오애리 옮김, 교보문고, 340쪽, 1만4000원)

‘볼링 포 콜럼바인’ ‘식코’ 등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마이클 무어 감독의 첫 자전적 에세이. 가톨릭 신부를 지망하고 학생회 임원이었던 모범생에서 문제아가 됐던 사연 등 자신이 지나온 여정을 한 편의 코믹 모험소설처럼 들려준다.

●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정석 지음, 효형출판, 300쪽, 1만6000원)

20년간 서울에서 도시설계 연구 프로젝트를 해온 저자가 들려주는 서울이 변화돼온 모습. 최근 화두로 떠오른 마을 만들기에 얽힌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 모럴 아포리아(사토 야스쿠니 외 엮음, 김일방 외 옮김, 글항아리, 216쪽, 1만2000원)

‘법과 도덕은 일치해야 할까’ ‘자유와 평등은 양립하는가’ 등 살아가며 부딪히게 되는 19개의 윤리학적 질문을 놓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인다. 독서 모임이나 철학 관련 강좌에서 쓸 만한 자료가 풍부하다.

● 선비들의 평생 공부법(김병완 지음, 이랑, 288쪽, 1만4000원)

조선시대 최고 선비 14인의 다양한 공부비결을 정리했다. 박지원의 글쓰기와 실용 공부법, 홍대용의 과학 공부법, 서경덕의 사색 공부법, 이황의 반복 공부법과 선비들이 즐겨 읽은 책, 몸과 마음의 수련법, 어머니의 교육법 등을 함께 소개했다.

[경제·경영]

● 어떻게 미래를 선점하는가(윌리엄 더건 지음, 권오열 옮김, 비즈니스맵, 240쪽, 1만3000원)

기업혁신의 핵심개념으로 창조전략을 강조한 책. 혁신가들은 수치에 현혹되지 않으며, 과거의 사례를 창조적으로 결합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밀고 나간다고 말한다.

[과학·실용]

●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임종한 지음, 위즈덤하우스, 328쪽 1만4800원)

식당·편의점 음식부터 유아용 물티슈 등 우리 생활용품과 주거환경엔 아이들에게 ‘독’이 될 수 있는 화학물질이 넘쳐난다. 이런 화학물질이 어떻게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지 설명하고, 이에 맞설 의학적 처방과 실천법을 소개한다.

● 자녀독립 프로젝트(박임순·옥봉수 지음, 북노마드, 272쪽, 1만4800원)

직장을 그만두고 세 아이와 함께 545일간 세계여행을 다녀온 부부의 체험담. 여행을 다녀온 후 자녀들이 스스로 직업을 선택하고 공부하는 ‘홀로서기’ 과정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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