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팔다리 없는 닉 부이치치 베트남 강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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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세르비아계 호주사람인 닉 부이치치(Nick Vujicic)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국립스타디움에서 2만5000여명의 학생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부이치치는 작은 테이블 위에서 똑바로 서고 엉덩이를 이용해 움직이면서 강연을 했다.
강연은 농담을 섞고 때론 베트남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과 음주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용서와 희망의 필요성에 대해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말했다. 강연도중 팔이 없이 태어난 8살 소녀 린치와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의 강연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통령 뿐만이 아니라 모든 베트남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닉 부이치치는 '테트라 아멜리아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양팔과 양다리 없이 태어났다. 어린 시절 놀림을 받으며 지냈으나, 희망으로 극복한 삶을 살아왔다. '사지없는 삶(Life without Limbs)'재단을 만들어 전 세계에서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혼한 닉 부이치치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내와 올해 2월 얻은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팀 [AP=뉴시스, 닉 부이치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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