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차관 내주 소환 방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경찰이 윤중천(52)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다음주 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소환조사와 관련해) 현재 김 전 차관 측과 접촉해 언제 나올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을 소환하면 윤 전 회장으로부터 실제로 성접대를 받았는지, 접대의 대가로 사건 해결 등 편의를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일단 김 전 차관을 핵심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나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 전 차관은 2009년께 윤 전 회장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성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정강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