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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노무현의 힘', 어디서 나오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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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영상 캡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4년이 흘렀지만, 인기와 영향력은 여전하다. 노무현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22일 JTBC는 노 전 대통령 주변 사람들과 지지자들을 통해 들어봤다.

◇ ‘권위, 스스로 내려놓다’

[이효인/경기 군포시 부곡동 : 대통령인데 인간적인 모습…]
[박순희/서울 현저동 : 어렵게 사는 현장의 사람, 특히 노동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많은 이들에게 제왕적 대통령의 이미지를 깬 첫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안희정/충남지사 : 점심 먹으러 같이 가잖아요. 그러면 보통 우리는 아랫사람이고 윗분이 걸어가면 뒤를 졸졸 쫓아가는 문화가 있잖아요. 그러면 질색하며 싫어해요. '나랑 나란히 걸어' 하면서 불러요.]
[장원덕/노무현 변호사 시절 사무장 : 항상 그는 자기가 갑에 서지 않고 을에 서고, 항상 손님들한테 변호사들이 권위적인데 그 사람은 서민층에서 일반사람처럼 대화해요.]

[사진 JTBC 영상 캡처]

◇ ‘스스로 서민이 되다’

[김경득/서울 합정동 : 서민들하고 함께 했던 소탈한 모습이 많이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서민이 되기를 희망했다.고향 봉하마을로 내려가 손녀딸의 할아버지, 농부가 됐다.

[이백만/노무현 시민학교 교장 : 대통령은 참 라면을 좋아했어요. 만찬하기 30분 전에 호텔에서 라면을 한 봉지를 끓였답니다. 서민적 생활을 청와대에서 끊지 않고…]

‘드라마 같았던 정치인생’
선거에 당선되기보다 낙선의 경험이 많았던 노 전 대통령.
2002년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대통령 임기중 첫 탄핵 등 그의 정치인생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 역시 오래도록 그를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신기화/서울 중화동 : 정치를 잘하려고 한 분인데 아까운 분이 돌아가셔서 원통하죠.]

◇ ‘솔직함의 매력’

[한동선/경기 남양주 : 솔직하고 진실된 사람이죠. 거의 농부 아저씨 같은…]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등 여과 안된 발언으로 재임 중에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솔직한 모습은 많은 추모자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이유다.

[김경수/노무현 재단 봉하사업 본부장 : 보통 사람들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는 세상 이런 걸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게 대통령이 말하는 사람사는 세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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