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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학생단 실은채 경찰서서 초과시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학생들을 태우고 소풍을 가던 관광「버스」가 정원초과여부로 운전사와 경찰간에 시비를 벌이는 통에 경찰서 마당에서 2시간동안이나 발이 묶였다.
17일상오 10시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교봉 초소 앞 길에서 한양여고생 3백명을 태우고 동구능으로 가던「한국관광」소속「버스」5대와 경복중학 3년생 2백명을 태운「범아관광」소속「버스」3대는 정원초과로「빨간 딱지」를 떼자 학생들을 실은채 청량리경찰서로와서 시비를 벌이는통에 2시간동안이나 학생들은 경찰서마당에 발이 묶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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