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대공·장비·교통|치안국 4과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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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현 경찰 기구가 대공작전등에 불합리한 문젯점이 있다고 보고 치안국에 민방위과대공과,장비과,교통과(승격)를 두고 일선 경찰서는 과제를 실시하는 경찰력 강화 방안을 마련, 이의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국무총리 특명에 따라 치안국이 마련한 이 같은 방안은 ①민방위과는 예비군관할등 향토방위업무를 전담하고 ②대공과는 정보과에서 분리 대공문제만을 통일 전담하고 ③장비과는 분산 관리 되고 있는 수사, 정보장비를 통일무기, 탄약, 차량, 통신등을 일원화하여 취급하며 ④교통과는 고속도로 건설과 교통량 폭주에 대비한 것이다.
각 일선 경찰서에는 일반 관청인 군청, 구청이 이미 과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균형있는 기구 승격을 꾀한 것이다.
이밖에 치안국은 현행 경찰 조직과 기구의 문젯점에서 ①서울·부산등 6대 도시에 경찰서 30개 파출소 2백97개 경찰관 1만2천4백7명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이 증설을 검토중이다.
치안국은 치안국장의 지휘범위와 책임등 업무량이 무겁고 경찰관계급이 일반 공무원에 비해 균형을 잃는 등 조직상의 문젯점이 많아 새로 경정 경장을 두는 등 치안국을 치안청으로 독립시킬 것을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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