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1이닝 2K '몸만 풀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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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1이닝을 깔끔히 막아내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김병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원정경기에서 6-2로 앞선 9회에 나와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가볍게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4일만의 등판. 그러나 점수차가 커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투구수는 18개를 기록했고 그중 10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무실점 투구로 인해 방어율도 0.82에서 0.78로 약간 낮아졌다.

9회말 마이크 모건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애드리언 브라운을 6구만에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시작했다. 다음타자는 파이어리츠의 주력선수인 제이슨 캔달. 그러나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운 김병현은 2구만에 내야땅볼로 2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김병현은 케빈 영을 맞아 잠시 제구력이 잡히지 않아 6구만에 볼 넷을 내줬으나 마지막타자 롭 맥코위악을 삼진으로 잡아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의 승리로 다이아몬드백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패한 지구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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