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윤창중 성추행 스캔들 두고 "개변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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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윤창중(57)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빌미로 우리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6일 ‘삼단론법으로 본 윤창중? 결국 청와대’라는 제목의 투고 형식의 글에서 “지금 미국과 남조선에서는 윤창중을 ‘대변인’이 아니라 ‘개변인’이라는 비난이 그칠새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윤 전 대변인의 해명과 관련해서는 “추잡한 변태적 성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나 보려는 윤창중의 이 후안무치한 망발에 여론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한마디로 아연실색하고 있다”며 “더욱 가관은 ‘문화적 차이’타령이다. 성추행이 ‘문화’라는것인데 그러한 ‘문화’의 발상지 청와대의 윤리관이 어떤 것이고 어떤 정치가 펼쳐질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과 ‘정권’의 수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고 분신이다”, “청와대 대변인은 ‘대변인’이 아니라 ‘개변인’이다”, “‘개변인’은 ‘대통령’과 ‘정권’의 수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고 분신이다”라는 세 가지 문장을 소개하며 “너무나 신통한 삼단론법 정리”라고 표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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