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봅시다] 골프클럽은 처음? ④ 톱스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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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윙 때 클럽의 위치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백스윙의 자세가 좋아야 한다.

우선, 어깨는 충분히 90도를 회전 하여야 하며(아마츄어 에게는 70 ~ 80도 만 회전 해도 대단 한 것임), 왼쪽 어깨는 쳐져서는 안되고 몸의 오른쪽 부분은 히프 에서부터 어깨까지 쭉 펴져야 한다.

또한 히프는 45도 정도 회전 하여야 하며 ( 보통 어깨 회전의 반 정도 회전한다 ) 체중 이동이 된 오른쪽 다리는 약간 굽혀져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지켜지면 톱스윙에서 우리가 바라는 올바른 위치에 클럽이 오게된다.

드라이버 샤프트 (shaft)는 지면과 수평이 되는 것이 좋고 '의도 했던 비구선' 과는 평행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드 클럽이나 아이언 클럽에서 때로는 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길이가 짧은 클럽을 사용 했을 때 손목의 동작이 작아짐에 따라 생기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러한 상태를 소위 "레이드 오프(laid off)" 라고 한다.

톱스윙에서는 클럽 페이스의 각도 ( angle ) 유지가 필수이다.

그립이 올바르고 백스윙때의 손목의 흔들림이 없다면 톱스윙에서 클립 페이스의 각도 ( 또는 블레이드 각도 ) 가 올바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다운 스윙을 하여 클럽 으로 공을 치게 되면 어드레스 때 처럼 스퀘어 ( Sqware ) 가 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골프. 백 스윙 중에 손목이 흔들리거나 하는 잘못을 범하면 톱 스윙 에서의 블레이드 ( blade angle ) 가 정확 하지 않게 된다.
즉 열리거나 ( open ) 닫히게 ( shut ) 된다.

이렇게 된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바로 다운 스윙 때 에 손목이 흔들림 만큼 어떠한 조정을 해 주어야 임팩트 시에 스퀘어가 된다.

하지만 수많은 골퍼들중에 이러한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가 몇이나 될까. 손으로 헤아릴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미리 피해야 한다.
정확히 잘하면 톱스윙때의 블레이드 각이 앞서 말한 백스윙을 자동적으로 바르게 이끌어 다운스윙과 임팩트때에 스퀘어가 된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이다.

오른쪽의 그림과 같이 되어야 블레이드 각이 정확하다. 즉, 손목이 약간(30도 정도)굽혀져야 블레이드 각도가 올바르고, 다운스윙 동작이 옳으면 임팩트 때에 스퀘어 상태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며 이것이 정확하고 긴샷을 하는 비결이다.

자! 정리해 보자

올바른 그립, 그리고 어드레스 때의 스퀘어 페이스, 백 스윙 때에 손목이 흔들림 없이 왼팔과 왼손의 주도 하에 스윙 되는것, 이전 까지의 동작에 실수가 없다면 자연적인 톱에서의 블레이드 각, 그리고 무리하지 않은 다운스윙, 이것이 굿샷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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