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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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속보=부산 지방 국청 조사과 사찰 계장 등 세무 공무원의 독직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시경 수사과는 13일 하오 사찰계차석 최용만 (41) 직원서 만수 (43) 한창신 철 공업 주식회사 감사역 이만수 (53)씨 등 3명을 특정 범죄 과중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사찰 계장 김주흥 (41)씨는 맹장염 수술로 입원 중이기 때문에 영장 집행을 보류, 신병만을 확보했다.
수사 결과 이들 세무 공무원은 작년 12월29일 하오 5시쯤 국세청 조사실에서 감사역 이씨로부터 조흥은행 부산진 지점 발행 50만원짜리 보수 9장 (모두 4백50만원)을 받아 최용만씨가 1백50만원, 김주홍·서만수·이화수 (수배 중)씨가 각각 1백만원씩 분배 착복했다는 것. 이들로부터 자백 받은 경찰은 돈의 소비처와 고위층 관련 여부를 계속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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