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뇌물수수" 김방림의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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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郭尙道)는 4일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인물인 김영준(42.구속)씨로부터 기업 인수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63)의원을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金의원이 이날 오전 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김영준씨 측근인 김천호(42.구속)씨가 운영하는 G사의 1차 부도를 막아주는 대가로 받은 2천만원은 은행측에 직접 손을 써준 동료 의원들에게 주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수원지법 이동훈(李東勳)영장전담판사는 "金의원이 받은 뇌물 액수가 크고 기업 인수대금 경감이라는 대가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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