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하순 국회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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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2월초로예정했던 연두국회소집을 1월하순께로 앞당겨열기로 방침을세우고 내
주초부터 대야교섭을 벌이기로했다.
김종필공화당의장은 12일저녁 청구동자택에서 길재호사무총장, 김진만원내총무, 김재순대변인등과 연두국회소집문제를 협의,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 김재순대변인은 13일『이날회의에서 김당의장은 1월중에 임시국회를소집, 박대통령의 연두교서를 듣는데에 차질이없도록 대야접촉을 벌이도록 지시했다』고밝혔다.
김대변인은『신민당은「28사태」에대한 국회의장단의인책을고집하고있으나 이런문제들은 박대통령의 연두교서를 들은후에 다루어질문제』라고말했다.

<신민선 협상거부>
신민당은 공화당이「28변칙사회자의 인책」과 연두임시국회소집좌절에 대한의장단의 책임추궁등 성의있는 태도를 먼저 보이지않는한 어떠한 여·야협상에도 응하지않을방침이다.
김영삼 원내총무는 13일『공화당이스스로 처리해야할 문제들을 그대로 남겨둔채 연두국회
공동소집을위한 여·야협상을 제의해와도 받아들일수없다』고 말하고 『국회가 정상화되려면 공화당이 먼저미처리사항에대해성의있는태도를보이라』고 요구했다. 김총무는『과거를묻지말고새출발하자고하는공화당의 태도는 이성을 잃은행위』라고 비난하고 『먼저국회의 위신을 국민앞에회복시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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