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계 슈퍼커플 탄생?' 샤라포바·디미트로프 데이트 포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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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처·AP=뉴시스]

여자 테니스 톱 랭커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와 차기 테니스 황제의 데이트 장면이 목격됐다. 열애설이 진짜 열애로 확인된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샤라포바와 남자 테니스 선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2·불가리아)의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샤라포바와 디미트로프는 8일 스페인 마드리드 거리를 거닐며 데이트를 즐겼다. 현재 둘은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에 참가하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이날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6·세르비아)를 2회전에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의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디미트로프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디미트로프는 조코비치를 이긴 뒤 샤라포바와 데이트 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AP=뉴시스]

디미트로프는 현재 세계랭킹 28위로 남자 테니스계에 떠오르는 선수다. 잠재된 테니스 능력이 뛰어나고, 한 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등 플레이 스타일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32·스위스)와 비슷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차기 테니스 황제로 불리고 있어 여자 테니스를 평정한 샤라포바와의 만남은 테니스계 슈퍼 커플로 기대된다.

둘의 열애설은 지난해 12월부터 불거졌다. 샤라포바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벤트 경기를 치를 당시에도 함께 있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됐다. 또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대런 로벨 스포츠 전문가와 호주 언론에서도 둘의 열애를 보도했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열애설을 부인하며 사생활에 대해 ‘노코멘트’를 유지했다. 디미트로프도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샤라포바는 농구스타 사샤 부야치치(28·슬로베니아)와 약혼까지 했지만 지난해 5월 헤어진 후 사생활 노출을 꺼렸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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