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권·복교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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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놈펜8일 AFP·UPI=본사종합】「시아누크」 「캄보디아」국가주석과 「캄보디아」 의 공산역 문제에 관해 회담할 미 대통령 특사 「체스터·볼즈」주 인도대사는 동남아전문가들로 구성된 5인의 수행원을 대동, 8일 미 공군기편으로 이곳에 도착했다.
「볼즈」특사는 도착 후 아무런 성명도 발표치 않고 정부궁으로 직행했는데 그는 5∼6일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 「캄보디아」체류기간 동안 계속 이곳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볼즈」특사는 이날 중으론 아무계획이 없으나 9일엔 「캄보디아」 상위정부관리들과 회담하게될 것이다. 10일 아침 「시아누크」 공과 첫 회담에 들어간다. 「시아누크」 공이 7일 공표한 회담 일정에 의하면 정식 의제에 오른 주요문제는 미국 측이 내놓은「캄보디아」·월남국경 일대의 국제감시위원단(ICC) 강화 제안과 관련돼 있으나 「볼즈」 특사의 이번 회담에 제기될 수 있는 주제들은 광범위하며 이중에는 미국이나 공산 측에서 내놓을는지 모르는 월남 평화안, 월남 국경을 넘는 공산군에 대한 추격권 포로 교환 및 미·「캄보디아」간의 복교 문제등이 포함돼 있다. 「시아누크」 공은 오는 10월에 한번 그리고 「볼즈」특사의 「캄보디아」 방문 종료 무렵에 다시 한번 도합 적어도 두 차례 「볼즈」특사와 만날 계획이다. 「시아누크」 공은 이 두 차례의 회담 중간에 소련 대사와 3개국 ICC의 「폴란드」 대표단장을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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