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버린 주인집 딸을 찾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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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일 서울종로경찰서는 홧김에 주인집 딸을 데려다가 길가에 버렸던 박미숙(20) 은 숨어있던 술집에서 잡았으나 이 어린이를 맡고있는 사람을 찾고있다.
○…박양은 작년11월5일 대전시가 남동 이모(40·상업)씨집 식모로 있으면서 학대받았다는 분풀이로 이씨의 2녀 은경(7)양을 몰래 업고 상경 이튿날 11씨쯤 돈암동 교회앞에서 14세 가량의 소녀에게『잠깐 맡아달라』고 한 채 그대로 도망쳤다는 것.
○…그 뒤 박양은 돈암동77 반달집(주인 이정숙·41)에서 접대부로 있으면서 옷가지 등을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에 잡혔지만 은경양은 어디 있는지 몰라 찾는 중인데 은경양을 맡고 계신분은 종로서에 연락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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