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찰칵] 주제별 앨범 정리로 색다른 재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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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을 배우다 보니 많은 양의 사진이 생겼죠? 촬영은 쉬고 오늘은 이 사진을 어떻게 정리할지 생각해 보기로 하죠.

보통은 앨범에 연대기 순으로 정리할 것입니다. 이렇게 붙여 놓으면 가끔씩 앨범을 열어보면서 '아, 지난 시간들이 이러했구나'하는 생각만 들지 그 이상의 감흥을 얻기가 힘듭니다.

다시 말해 '재미있게 앨범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약간의 성의만 있으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앨범을 꾸밀 수 있답니다.

일단 사진들을 분류해 보세요. 아이들이 여럿 있다면 틀림없이 누군가가 더 잘 나온 사진이 있을 겁니다. 이 기준으로 아이별로 사진을 나눠보세요.

그리고 각자 앨범을 나눠 정리해 주면 틀림없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자기 사진에 대한 애착도 강해질 겁니다.

또 다른 방법은 주제가 공통되는 사진을 모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장일 때는 몰랐지만 여러 장이 모이면서 저절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사진이 나올 겁니다. 예를 들어 아빠.엄마의 돌 때 사진과 아이들의 돌사진을 한꺼번에 모아보세요.

틀림없이 재미있는 사진의 조합이 될 겁니다. 사진을 찍을 때부터 모아놓을 것을 염두에 두고 촬영한다면 사진 찍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예로 든 사진은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이회창.이인제(왼쪽부터)후보의 식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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