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원본 확보한 경찰, “김학의 전 차관 확실”

윤중천(52)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의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확보한 동영상 원본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학의(57) 전 법무부 차관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채널A가 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사채업자 박모씨로부터 확보한 성접대 의심 동영상 원본 파일 3개를 확보했으며 이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또 해당 동영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하지 않아도 될만큼 화질이 선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경찰에 사채업자 박모씨에게 새로 제출받은 2분 분량의 동영상은 수사 초기 확보한 1분 3초짜리 동영상의 원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경찰이 입수했던 동영상은 이 원본영상이 재생되는 컴퓨터 모니터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으로 화질이 선명하지 않았다.

경찰은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하는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윤씨에게 9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경찰이 윤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전 차관도 불러 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