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보령구 당락전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홍성=안기영·박영수 기자] 서천·보령지구의 현장을 검증한 대법원특별1부(재판장 양희경 대법원판사)는 13일 하오6시10분 {투표지 검표결과 김옥선씨(신민당)가 당선자 이원장씨(공화당)보다 오히려 21표를 더 앞섰다}고 공식집계를 발표함으로써 당락이 뒤집혀 김씨의 당선이 확인되었다.
이 지역구는 6·8선거에서 가장 적은 표차(5백36표)로 이원장씨가 당선된 곳. 대법원 특별1부는 13일 하오 5시50분 이 지구의 총투표수 12만5백19표의 검표를 모두 끝내고 차점 낙선자 김옥선씨의 완전득표수가 5만1천4백40표로 당선자 이원장씨의 득표수 5만1천4백19표보다 21표 더얻은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이번 소송은 앞으로 대법원이 판결공판을 통해 동지구의 당선무효를 선고하는 절차만 남아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