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지구 구호양곡|소맥분 12만톤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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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그동안 난항을 거듭해 왔던 삼남지방의 한해 대책용 구호양곡원조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어 한·미 양측은 이미 확정된 3만톤 이외에 9만 1천 5백 톤이 추가된 총12만 1천 5백톤의 소맥분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합의, 「코스탄조」「유솝」처장이 본국 정부의 조속한 승인을 요청했다.
2일 경제기획원에서 확인된 바에 의하면 미 측이 미공법 480호 2관에 의한 구호양곡으로 한국에 특별원조 할 것에 동의한 수량은 당초에 정부가 요청했던 13만 톤에서 8천5백 톤이 모자란 12만 1천 5백 톤(소맥분 기준)으로 대체로 소맥을 도입, 국내에서 소맥분으로 도정하게 되는데 연내로 추가분 9만 1천 5백 톤에 대한 미 농무성의 배정 승인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삼남 지방에 대한 한해 대책사업은 정부가 계획한 대로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총 구호 대상인원은 1백2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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