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일본 레스토랑 체인점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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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프랜차이즈 외식기업인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 외식 전문기업과 손잡고 일식 캐주얼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다.

 제너시스BBQ는 2일 일본의 이쇼쿠야(居食屋) 1위 업체이자 일본 내 외식업체 4위인 와타미(和民)그룹과 손잡고 ‘와타미 1호점’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열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50%씩 출자해 자본금 70억원의 합작회사인 ‘GNS 와타미 푸드앤베버리지 서비스’를 설립했다. 이쇼쿠야는 ‘장소+음식+레스토랑’의 합성어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와 음주를 함께할 수 있는 음식점을 뜻한다. 사케(청주)에 요리를 함께 즐기는 이자카야와는 달리 가족이 함께 방문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개념이 더 강하다는 것이 제너시스BBQ 측의 설명이다. 와타미 1호점은 2개 층, 약 300㎡다. 120여 종의 메뉴를 5000~3만원에 제공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다음 달 종로에 2호점을 내는 것을 비롯해 2020년까지 국내에 매장 100여 개를 열겠다”고 밝혔다. 매장 100개에서 연간 4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와타나베 미키 와타미그룹 회장은 “29년 된 와타미그룹이 다른 회사와 합작해 사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와타미가 국내 시장에서 자리 잡는 대로 와타미그룹이 진출하지 않은 해외 국가에 함께 진출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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