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테이블이 있는 기내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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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패시픽항공이 장거리 노선 항공기에 프리미엄 일반석을 운영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장거리 노선 항공기에 프리미엄 일반석을 도입,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립된 공간에 26~34개의 좌석으로 구성된 이 프리미엄 일반석은 기존 일반석과 비교했을 때 보다 넓고 안락한 기내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식사 테이블 외에 칵테일 테이블이 마련돼 프리미엄 메인 요리와 샴페인을 품격 있게 음미할 수 있다는 것도 프리미엄 일반석의 특징. 수하물 허용량도 25kg으로 일반석보다 5kg 많다.

 프리미엄 일반석은 더욱 쾌적해진 좌석·편의시설뿐 아니라 고객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친환경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의 생활인테리어 브랜드 ‘G.O.D(Goods of Desire)’가 디자인한 이 트래블 키트는 1년마다 4종류의 디자인으로 선보여져 단순한 항공사 제공 키트에 식상함을 느끼던 승객에게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제품.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명품 브랜드 트래블 키트로 유명한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프리미엄 일반석에도 감각적인 디자인의 키트를 적용하면서 기내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일반석을 통해 여행 가능한 곳은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밀라노 등 유럽 4개 도시와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뉴욕·시카고·밴쿠버·토론토 등 미주 6개 도시다. 시드니·멜버른 등 호주 6개 도시와 델리·뭄바이 등 서남아 4개 도시도 캐세이패시픽항공 프리미엄 일반석을 통해 둘러볼 수 있는 곳. 두바이를 포함한 중동 5개 도시와 아프리카에 위치한 요하네스버그를 방문할 수 있는 것도 프리미엄 일반석만의 특권이다.

 지난 1946년 9월 설립된 아시아의 대표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지난 1961년 국내에 진출했고 서울과 부산에 지사를 두고 있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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