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용 발전기 선두주자, 신재생에너지로 매출 다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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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철 대표는 비상용 발전기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중소 규모 비상용 발전기 업계 선두기업이다.

1989년 설립된 지엔씨에너지는 매립가스(LFG)발전, 열병합발전, 배기가스 저감형 비상발전기 제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에너지업체로 2011년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또 2010년 4월 녹색인증제가 시행된 이후 그해 6월 환경 분야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LFG 가스엔진 발전 적용기술’은 쓰레기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엔씨에너지는 LFG 및 바이오가스용 350㎾급 가스엔진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수도권 매립지 내 국산 LFG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한국전력에 전력을 판매하고 있다.

안병철 대표는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 비상발전기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발전소가 피해를 보더라도 대형 건물에는 전기가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비상용 발전기 사업을 시작한 안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 둘 계약을 따내면서 회사를 키울 수 있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에 1.9㎿ 바이오가스열병합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전력 판매 비용으로 연간 15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벨라루스에 진출해 국영 대단위 농장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안 대표에게는 하나의 숙원 사업이 있다.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회사를 더욱더 키워 인류에 공헌하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상장 기업으로 키워 갈 계획이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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