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시인·단독국회 철회면| "여·야협상에 응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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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1일 기획위에서 시국 수습을 위해 「여·야 협상준비회담」을 갖자는 이효상국회의장의 제의에대해①박대통령의 부정시인.사과와②국회단독운영철회③신민당 당선자에대한 상임위 위원배정 무효화조치가 선행된다면 참석할수있다는 조건부찬성으로 방침을 정하고 이르 이효상국회의장에게 통고했다.
유진오 당대표위원이름으로 이날하오 채문식 신민당 총무부위원장이 국회의장비서실을 방문 전달된 이공한은『6.8부정선거를 솔직하게 시인.사과하고 국민주권이 존중되는 헌정수호에 힘쓰겠다는 태도표시가 어떤 형태로든지 표시된다면 신민당은 허심탄회한 심정에서 정국수습을 위한 협상에 응하겠다』고 밝히고『전면부정시인요구는 바로 정권탈취를 강요하는 강변이라하는 사람이 있으나 우리는 오직 박정권이 민주헌정의 태도를 올바르게 걸어가기 희구하는 마음에서 촉구하는것』이라고 말했다. 이공한은 또 『야당 당선자들에대한 국회상임위배정은 무엇을 하려는 것이며 국회의 단독운영은 결코 않겠다고 수차공약한 귀하가 스스로 어기고 강행한 사실은 놀라움을 금할수없다』고지적하고 『이는6.8부정을 은폐하려는 수습책략』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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