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수 넘버·원 「브렌다.리」스토리|"최고의 친선사절"맞는「서정의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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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본사주최 15일 두차례 이대 대강당서 방한공연>
★...오는 10월15일(일)하오 2시.5시 두차례 이대대강당에서 본사 주최로 공연되는 매혹의「허스키」「브렌다.리」의 찬란한 이력서를 공개하면...★
몇년전 호주의「멜버른」공항에 소방차들이 몰려 들어 법썩을 떤일이 있었다. 수백명의 경관들은 호각을 불고, 곤봉을 휘두르고,그래서 아우성과 비명으로 공항은 3시간이나 마비되었다.
큰 불이 난 것은 아니었다. 가수「브렌다.리」양의 열광적인「팬」들이 그를 포위하고 이처럼 혼란을 빚은 것이다.
『아임.소리.소.소리...』그의 인기는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하다「브렌다.리」는「브라질」「오리베이라」대통령의 말처럼『미국이 보낸 최호의 그리고 최고의 친선사절』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의 그는 다섯차례의「유럽」공연과 남미공연으로 세계가요계의 신화같은 가수가 되었다.
「파리의「피가로」지는『「주디.갈란드」이래 이처럼 환영을 받은 가수는 없었다』고「센세이셔널」한 기사를 실은 적도 있었다.「리」는 현대의「매스.미디어」가 만든 천사적인 가수가 되어 버렸다. 나이는 이제 겨우23세. 44년생이지만 실은 전후의 행운아나 다름없다. 그의 음악적인 재능은 거의 선천적인 것이며 3살때에 벌써「라디오」의「멜러디」를 따라 부를수 있었다는「에피소드」를 갖고 있다. 국민학교시절부터「콩쿠르」에1등, 미모「콘테스트」에 입상하는등 화려한 무대경력(?)을 점철한다.
그러나「브렌다.리」에게 더할 수 없는 행운이 찾아온 것은 56년「더브.알브리튼」(미국의 일급「매니저」)의 눈에 그녀가 발견된 때였다. 그때부터 그는 각광속에 살아왔다.「스티브.알렌」.「딕.클라크」「대니.토머스」.「보브.호프」등 정평있는 TV「쇼」에 그는 숨가쁘게 출연했다. 이때 그는 불과 12살의 소녀였다.「데커.레코드」사는 그소녀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63년「데커」사가 1백만「달러」의 계약금으로 향후 20년간의 전속계약을 맺은 것은 그의「발전주」가 어느정도로 보장받고있는가를 짐작하게 해준다.
작년 미국의「레코드」제작가협회(NARM)가『세계제1의 여성가수』로 그녀를 뽑은 것은 단순한 인기의 채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데뷔」11년에 2백56곡을 취입한 그의「다이너마이트」적 재능은「경이」이기도하다. 지금 그는「내쉬빌」의 건축업자와 결혼한「미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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