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탄에도 끄떡없는 요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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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착공 2년만에 29일 준공한 새 주월 미대사관은 폭동·포위공격 및 박격포 사격에 끄떡도 하지 않고 견디어 낼 수 있도록 세워졌다.
6층 건물의 새 대사관은 2백60만불을 들여 「사이공」대사관가에 있으며 철근 「콘크리트」의 뼈대로 둘러싸여 있어 75밀리 무반동 총보다 더 큰 포로 쏘지 않고서는 큰 피해를 줄 수 없다고.
새 대사관은 또한 자가발전기, 1만1천「갤런」의 정수 「탱크」, 옥상「헬리콥터」이착륙 장을 갖추었고 높이 2.4미터의 깨뜨려지지 않는 「콘크리트」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두께 15센티의 「콘크리트·슬랩」지붕은 박격포탄에 맞아도 끄떡하지 않을 정도. 대사관 안에는 폐쇄회로 TV장치가 돼있어 경비병들이 앉아서 건물내의 모든 동정을 살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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