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대사는 무급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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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에는 지난 23일 12개 해외공관장이동으로 주영 대사에서 대기대사로 눌러앉은 이형근씨까지 합쳐 임병직, 양유찬, 김활란, 최홍희씨 등 5명의 대기대사가 있는데….
4년 전 해외공관의 증설에 따른 대사의 절대 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대사 예비대」를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생긴 대기대사제도이긴 하나 외무부 당국자들은 『이들 5명의 월급 1년 분을 합친 2백40만원이면 「아프리카」지역에 4일 예정으로 친선사절단을 보낼 수 있다』고 계산하면서 『대기대사제도를 무급제로 바꾸는 게 어떠냐』는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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