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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속 성장 이끈 12인의 리더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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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12명이 ‘2013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위기에도 뛰어난 경영 전략으로 기업 성장을 이끈 리더에게 돌아가는 상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앙일보·JTBC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해 3월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하나금융과의 화학적 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중국 등지 해외 진출을 확대해 해외거점을 23개국 111개로 늘리기도 했다.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대표는 도요타·GM과 800억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적자 회사를 연 400억원대 순익을 내는 회사로 키웠다. 권혁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을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해(鑛害) 관리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주택보증 해외수출협의회’를 구성해 코트라(KOTRA)와 함께 해외시장 공동 조사에 나서는 등 수출 시장 확대에 힘썼다. 김수공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는 ‘생산지 유통’ 위주의 농협 역량을 ‘소비자 유통’ 쪽으로 확대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 힘썼다. 김영환 송원그룹 회장은 1983년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총 573명의 대학생에게 총 63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제임스 사장이 이끄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형 인프라 서비스 ‘윈도 애저 IaaS’를 출시하는 등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했다.

 김주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는 3년간 1200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인재경영에 힘썼다. 인천 송도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와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을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으로 만들고 있다. 인천항에 중대형 크루즈가 머무는 데서 오는 경제 효과는 올해 4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가뭄 등 어려울 때마다 영농현장에 상주하며 농업용수 공급 등 현안을 챙겼다. 전국 74개 저수지 준설 사업비로 163억원의 정부 예산을 이끌어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 안양 석수스마트타운과 관양스마트타운에 한독약품 등 35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중국 현지 선박회사와 화물주·물류업체 등을 상대로 지난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해외 고객 유치에 힘썼다.

 포브스코리아는 수상 기업의 추천을 받은 ‘포브스 리더십 장학생’ 10여 명에게 장학금과 포브스코리아 1년 구독권을 준다.

정수정 포브스코리아 기자

경제위기 속 성장 이끈 12인의 리더십

2013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김정태 회장, 김선규 사장 등
오늘 밀레니엄 힐튼서 시상식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12명이 ‘2013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위기에도 뛰어난 경영 전략으로 기업 성장을 이끈 리더에게 돌아가는 상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앙일보·JTBC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해 3월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하나금융과의 화학적 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중국 등지 해외 진출을 확대해 해외거점을 23개국 111개로 늘리기도 했다.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대표는 도요타·GM과 800억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적자 회사를 연 400억원대 순익을 내는 회사로 키웠다. 권혁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을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해(鑛害) 관리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주택보증 해외수출협의회’를 구성해 코트라(KOTRA)와 함께 해외시장 공동 조사에 나서는 등 수출 시장 확대에 힘썼다. 김수공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는 ‘생산지 유통’ 위주의 농협 역량을 ‘소비자 유통’ 쪽으로 확대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 힘썼다. 김영환 송원그룹 회장은 1983년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총 573명의 대학생에게 총 63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제임스 사장이 이끄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형 인프라 서비스 ‘윈도 애저 IaaS’를 출시하는 등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했다.

 김주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는 3년간 1200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인재경영에 힘썼다. 인천 송도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와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을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으로 만들고 있다. 인천항에 중대형 크루즈가 머무는 데서 오는 경제 효과는 올해 4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가뭄 등 어려울 때마다 영농현장에 상주하며 농업용수 공급 등 현안을 챙겼다. 전국 74개 저수지 준설 사업비로 163억원의 정부 예산을 이끌어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 안양 석수스마트타운과 관양스마트타운에 한독약품 등 35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중국 현지 선박회사와 화물주·물류업체 등을 상대로 지난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해외 고객 유치에 힘썼다.

 포브스코리아는 수상 기업의 추천을 받은 ‘포브스 리더십 장학생’ 10여 명에게 장학금과 포브스코리아 1년 구독권을 준다.

정수정 포브스코리아 기자

어떻게 선정했나 응모한 기업·기관·지방자치단체 CEO 가운데 심사를 거쳐 가치창조·지속가능경영· 창조경영·사회공헌 등 1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한 명씩 선정했다. 안상형 심사위원장(서울대 경영대 교수) 등 산·학·연 심사위원단이 선정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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