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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마 3,537원 이상|460만석 수매|추곡, 11월∼1월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농림부는 올 가을 추곡 매상량을 4백60만석으로 책정, 이에 소요될 약 3백억원의 재원조달을 예산당국과 절충 중에 있다. 김 농림부장관은 25일 하오 이 판매량이 쌀값 조작에 필요한 양이라고 추정, 오는 11월부터 68년 1월까지 쌀의 감출 회기에 약 9백20만섬의 쌀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아 이의 절반을 매수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가을 추곡 수확예상량을 2천9백 만석이 될 것이라고 추계 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2천7백만석 보다 2백만석이 늘어난 것이다.
김 장관이 말한 4백60만석의 매상량은 ▲일반매수가 2백95만4천석(66연도 53만9천석) ▲양비 교환 1백11만1천석(1백3만5천석) ▲농지세 53만5천석(71만7천석)인데 이는 전년도의 매수실적 2백43만9천석 보다 거의 배가되는 2백16만1천석이 늘어난 것이며 앞서 양특 예산 요구 때의 4백25만7천석 보다 34만3천석이 늘려 책정된 것이다.
김 장관은 이 매수가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전년도 매수가격 가마당 3천3백6원에 물가 상승율(7%)을 가산금액(3천5백37원선) 이상으로 「정책가격」을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기영 경제기획원 장관은 KBS-TV에서의 대담에서 올 가을부터 「실효성 없는 미담융자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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