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초기 증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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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2일부터 사단법인 대한 암 협회와 중앙일보사가 실시하고 있는 「암 무료상담」에는 연일 신청 엽서가 쇄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까지 실제 상담을 하기 위해 온 사람들 가운데엔 중환자의 가족 혹은 엉뚱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심지어는 중환자를 동반하고 와서 꼭 살려 달라고 떼를 써서 담당의로 하여금 땀을 빼게 한 일조차 있었다. 암에 걸려서 일단 시기를 놓치면 현대 의학으론 절대 고치지 못하므로 몸 안에 생긴 암의 씨를 고칠 수 있는 시기에 발견해 내는 길잡이가 되기 위해 마련 한 것이 「암 무료상담」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암의 씨가 뿌려졌기 때문에 그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암을 경계해 주는 적신호」가 되는 수도 있는 증세가 있는 암 연령층(남자는 40세 이상. 여자 30세 이상)의 사람들이 많이 상담해 올 것을 담당의 들은 바라고 있다. 그러면 암 조기 발견의 실마리가 될 증세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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