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한심할 때 男 '이상형에게 못다가갈 때' 1위…女는?

미혼 남성들은 자신의 이상형을 발견하고도 용기가 없어 상대에게 진심을 제대로 전하지 못할 때 스스로를 가장 한심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 여성은 하고 싶은 결혼을 제때 못할 경우 가장 비참한 생각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15∼20일 전국의 미혼 남녀 646명(남녀 각 323명)을 대상으로 ‘여태까지 살면서 자신이 가장 한심스럽게 느껴졌을 때’에 대해 온라인 객관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43.0%가 ‘용기 부족으로 이상형에게 진심을 못 전했을 때’라는 답을 골랐고, 여성은 32.5%가 ‘결혼 제때 못했을 때’를 골라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여성에게 차였을 때’(21.7%), ‘결혼 제때 못했을 때’(14.6%), ‘취업시험에 떨어졌을 때’(10.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용기 부족으로 이상형에게 진심을 못 전했을 때’(22.0%) , ‘이성에게 차였을 때’(18.0%) , ‘취업시험에 떨어졌을 때’(14.6%)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결혼상대가 갖춰야할 제 1덕목’으로 남성은 ‘지조’(38.4%), 여성은 ‘책임감’(29.1%)을 각각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외 남성은 ‘긍정적 사고’(27.2%)와 ‘지혜’(16.4%), 그리고 ‘역지사지의 자세’(9.3%) 등을 중시했고, 여성은 ‘지혜’(22.0%)와 ‘지조’(17.6%), 그리고 ‘긍정적 사고’(14.6%) 등을 배우자의 주요 덕목으로 지목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