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굴레 쫓는 「태고」의 정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제2회 문용택 개인 수석전이 29일에서 7월 6일까지 8일간 예총회관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수석은 실내에 놓고 그 생김새나 빛깔을 즐기는 것으로서 동 전시회에는 자연경석 색채석 기석 화문석 등 약 2백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주로 우리나라 동해안 일대 해안선 가까운 하천에서 채집된 돌로서 돌을 즐기는 것이 유행되고 있는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도 그 아름다움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것. 번거로운 현대의 불안을 벗어나 돌이 지니는 태곳적마음에 젖는다는 완석 취미가 우리나라에서도 조용한 「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것이 문용택씨의 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