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 공식접촉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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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이번 주부터 새로 구성한 원내총무단을 통해 6·8 총선의 후유 파동 수습을 위한 「대야 공식접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진만 공화당 원내총무는 3일 상오 첫 기자회견을 갖고 『사태수습을 위한 대야 공식접촉을 본격화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선 유진오 신민당 당수를 방문, 이번 주안에 여·야 수뇌회담을 주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총무는 『신민당이 가급적 원내총무단 등 어떤 형태의 공식협의기구라도 구성하여 한시바삐 대화의 길이 트이길 바란다』고 말하고 『무조건 신민당측 공식대표와 만나서 원내활동을 통한 「선거부정」의 여·야 공동조사 문제 등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총무는 『총무단으로서는 공식기구 이외에 개인적인 막후교섭은 일체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신민당의 당수나 당선자가 뽑는 공식기구가 구성되기 이전에는 접촉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공화당 원내총무단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길재호 당 사무총장 등과 약 30분 동안 회합, 대야 접촉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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