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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130 신민44 대중1석|7대 국회의석 분포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7대 국회의 의석은 공화=130, 신민=44, 대중=1명으로 거의 낙착되었다. 수 개 개표소에서 「데모」·폭력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계속된 전남 무안의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1백30개구에서 완료되었는데 무안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배길도씨를 포함해서 공화당은 지역구 1백3명과 전국구 27명, 도합 1백30명의 당선이 확정적이며 신민당은 지역구 27명, 전국구 17명, 도합 44명의 당선이 굳어졌다. 군소 정당에서는 대중당의 서민호씨(고흥)만이 근소한 표 차로 당선되었다.
공화당에 압도된 신민당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목포 원주 광주(갑) 대구(북서) 등 큰 도시에서 대승했으며 창녕 의성에서의 당선자 2명을 제외한 25명은 모두 도시에서 당선되었다.
화성 보성 등 여러 곳에서는 야당 측의 불법주장을 무릅쓰고 개표가 강행되어 선거무효 또는 당선무효소송이 여러 곳에서 제기될 것이 틀림없으며, 선거소송 결과에 따라서는 재선거로 인한 의석 변동도 있을 것 같다.
주목을 끌던 목포에서는 김대중(신민)씨가 김병삼(공화)씨보다 약 6천5백 표를 더 얻어 당선되었으며 신민당의 유진오 유진산 김홍일 박기출 김영삼 정성태씨, 공화당의 이계상 장경순 민기식씨 등도 당선되었다.
신민당에서는 홍익표 유청 이상돈 이충환씨 등 당 중진급과 정명형 최영근 유치송 이중재 양회수 박찬씨 등이 패배하고 공화당의 민관식 윤주영 원용석 강상욱 조시형 오상식 최정기씨 등이 고배를 들었다.
민주당의 조재천, 자유당의 이재학 장택상, 한독당의 전진한, 민중당의 김준연씨 등 군소정당 당수급 정계원로는 거의 패배했으며 유성권 진형하 홍영기 박승규씨 등 당적을 바꾸어 출마한 후보도 모두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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