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관리'하다가 결혼 상대를 정하면…남녀 차이가 있다?

‘어장관리 중인 이성을 청산하는데 남녀 차이가 있다?’

결혼상대가 생길 경우 남성은 어장관리하고 있는 여성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반면 여성은 배우자감을 찾는 순간 관계를 청산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장관리’란 실제로 사귀지는 않지만 자신의 주변 이성 여러 명을 동시에 관리하는 행태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이달 4~10일 미혼남녀 684명(남녀 각 3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러 사람과 교제하다가 그 중 결혼감을 찾았을 때 나머지 이성을 정리하는 시점’에 대해 남성은 ‘그대로 유지한다’(31.0%), 여성은 ‘배우자감으로 확신이 설 때’(34.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배우자감으로 확신이 설 때’(24.6%), ‘결혼하기로 약속할 때’(19.6%), ‘호감 가지고 교제를 시작할 때’(14.9%), ‘복수 교제는 근본적으로 지양’(9.9%)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호감 가지고 교제를 시작할 때’(24.3%), ‘결혼하기로 약속할 때’(20.0%), ‘복수교제는 근본적으로 지양’(14.6%) 순이었다. 가장 많은 남성 응답자가 꼽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여성 응답자 중에선 가장 낮은 비율(6.9%)을 보여 남녀간의 차이를 보여줬다.

이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