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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1급 모두 퇴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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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국세청 1급 간부들이 모두 퇴진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8일 “김덕중 국세청장의 고시 2회 선배인 조현관(행시 25회) 서울국세청장과 동기인 박윤준 본청 차장, 김은호 부산국세청장 등이 지난주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덕중 청장이 떠난 중부국세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1급 네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됐다. 김경수 대전지방청장도 사의를 표했다.

 1급 후보로는 제갈경배 국세공무원연수원장, 송광조 감사관, 이종호 법인납세국장, 이전환 개인납세국장 등 행시 27회 4명과 임환수 본청 조사국장, 김연근 본청 징세법무국장 등 행시 28회 2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승호 서울청 조사4국장, 임창규 광주지방국세청장 등도 특별 승진 후보로 거론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1급이 모두 퇴진함에 따라 세대교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부원장 2명과 부원장보 7명 등 임원 9명도 이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이들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수현 원장과 최종구 수석부원장이 새로 선임되면서 재신임 절차를 밟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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