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류현진 경기 티켓 구하기 전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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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류현진(26) 등판 소식에 미국 LA 한인타운이 다시 들끓고 있다.

LA다저스 류현진이 현지시간 7일 일요일 오후 1시 10분(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10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일정이 확정되자 휴일을 맞은 한인들이 가족단위로 야구장을 찾을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경기는 공수 전력이 낮다고 평가받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인데다 류현진 선수와 맞붙는 상대 투수 역시 신인이라 류현진이 첫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려는 한인 야구팬들의 기대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이번 경기가 일요일 낮에 열림에 따라 다저스 스타디움에 한인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직장인 김선진(35)씨는 “류현진의 데뷔전은 평일에 열렸기 때문에 야구장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는 일요일 경기인 데다 다저스가 선물도 준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구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호회 회원들은 합동 응원도 고려하고 있다. LA타운 내 대형 TV가 설치된 신정·양산박·춘천닭갈비 등 한인식당에서 여럿이 모여 경기를 지켜볼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많다.

류현진의 첫 승을 현장에서 응원하려는 한인들은 앞다퉈 티켓 구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좌석에 따라 최대 38%의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는 미주중앙일보 티켓 판매 사이트(www.dodgers.com/koreadaily)는 경기일이 가까워질수록 방문자의 트래픽이 늘고 있다.

티켓 사이트를 방문한 뒤 7일 경기를 선택하면 새로운 창이 열린다. 이후 왼쪽 창 위의 프로모션 코드 란에 'KD13'을 입력하면 할인된 가격이 표시된다. 홈플레이트에서 가까운 인필드 박스 티켓의 경우 정상가는 서비스 비용을 포함해 86.50달러지만 할인을 받으면 30달러 가까이 저렴한 58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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