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들, 인턴폐지 후 가야할 길 발빠른 대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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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인턴제폐지를 앞두고 각 학회가 수련체계 개편과 학회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변화하는 전공의 수련교육을 주제로 활발한 공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가정의학회는 학술대회가 열리는 4월 5~7일, 3일에 걸쳐 의대교육과 전공의 수련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친다.

첫째날에는 의과대학 가정의학 교육 표준화와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여기서는 의대 가정의학 교과현황과 국내 모범사례, 외국 의대에서의 가정의학 교육사례가 발표된다. 가정의학과가 개설되지 않은 대학의 현황과 이에대한 대처방안도 논의된다.

이튿날에는 가정의학과 NR 수련제도 개선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된다. 연구용역에서는 일차의료 임상역량 강화의 국제동향과 NR수련제도 개편안, 국내 일차의료강화를 위한 일차의료 전담 인력 양성방안이 논의된다.

마지막 날에는 전공의 교육 목표와 수련지도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4월 4~6일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수련환경 변화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90분간 심포지엄을 연다.

재활의학회 수련위원회 임영애 수련이사는 "최근 복지부가 전공의 감원 정책과 인턴제 폐지 등을 내놓으며 수련제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건강검진을 담당하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련목표집에는 이에대한 내용이 없어 어려움이 있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심포지엄에서는 이런 변화가 진단검사의학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설명이다.

심포지엄에서는 김재중 교수(울산의대)가 전공의 정원 책정방침과 향후 방향을, 임영애 교수(아주의대)가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정원 배정 기준방안을 강의한다. 또 김혜련 교수(중앙의대)가 진단검사의학과 수련 목표 개정 방향을, 정영준 전문의(나사렛 국제병원)가 건강검진 수련내용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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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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