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캐프리오 타는 전기자전거, 한국 온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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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9)가 타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전기자전거가 국내에 들어온다.

영국 히로에코(HERO ECO)사의 전기자전거 ‘A2B 메트로’ 등 3종이 이달중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2일 회사측은 밝혔다.

‘A2B 메트로’의 경우 한번 충전에 최대 7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가벼운 것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 적합한 접이식 전기자전거 ‘A2B에지’도 선보인다.

국내 자전거 업체들도 전기자전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는 자동차 관련 노하우를 적용해 체인이 없는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삼천리자전거도 서울 모터쇼에서 전기자전거 ‘팬텀’을 첫 공개했다. 이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동력을 보조하는 동시에 손잡이를 잡아당겨 이동한다. 자전거의 운동감과 스쿠터의 편안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자전거는 친환경적인데다 일반 자전거보다 이동반경이 커서 향후 자동차를 대체할 도심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직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은 초기단계지만 해외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같은 자동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기자전거의 가격대가 수백만원에 달해 대중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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