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유기견처럼 학대하는 애견카페,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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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애견카페가 강아지들의 관리를 소홀히 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일 인터넷 포털 네이트에 애견카페 방문기를 올린 한 게시자는 “들어가자마자 악취 때문에 숨을 멎을 뻔했다”며 “유기견인가 할 정도로 개들의 상태가 심각했다”고 했다.

실제로 게시판엔 털이 길게 자라나고 검게 때가 탄 강아지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또 먹이를 제대로 먹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깡 마른 개도 있었다.

게시자는 또 직원들이 개들을 위협한 행태도 고발했다. 그는 “개들이 직원들을 피해 다녀 의아했다"며 “손님이 버젓이 있는데도 직원들이 페트병을 들고 강아지를 때리는 시늉을 하며 혼냈다”고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화가 난다”, “동물보호협회에 신고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카페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들을 학대한 적이 전혀 없다”며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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