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가족 공간을…가족 네트워킹서비스FNS 탄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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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컴은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SNS서비스 “familybook”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패밀리북”은 기존의 친구 중심의 페이스북,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트위터와는 달리 가족만을 위한 폐쇄형 네트워크 서비스다.

패밀리북은 시집간 딸의 살림살이가 궁금한 엄마, 손자의 하루하루가 보고 싶은 할머니, 외로운 기러기 아빠 등 그리운 가족들의 일상과 추억을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가족 전용 서비스다.

패밀리북을 설치한 뒤 친가, 외가, 처가, 시가로 구분하여 원하는 가족그룹을 만들 수 있으며, 각 가족그룹에는 초대된 가족들끼리 글을 올리고 사진을 올리며 추억과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부모님 생신파티에서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사진을 찍어 패밀리북에 올리면, 모든 가족들이 함께 공유 할 수 있다. 또, 따로 간 둘째네 가족여행, 돌잔치, 처제 결혼식 등 다양한 사진첩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다.

가족 대소사를 깜박 할 염려도 없다. 패밀리북은 가족끼리 스케줄을 공유하고 알려준다.

부모님 음력생신, 조카생일, 할아버지 제사, 결혼기념일은 물론, 형제자매간 휴가일정, 김장 담그는 날, 주말 가족 식사 등 누구나 일정을 등록하여 가족들과 공유 할 수 있으며, 공유된 일정은 자동으로 가족들에게 통보해준다.

그 외에도 가족도를 통해 몰랐던 먼 친척의 호칭도 새롭게 알 수 있으며, 원하는 구성으로 가족그룹을 계속 추가 할 수 있다.

한시간컴은 이미 패밀리북의 비즈니스모델을 5가지 준비하였고 순차적으로 오픈 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패밀리북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기능과 유사한 서비스로, 가족 간의 선물하기는 연인들 간의 선물하기 보다 이용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시간컴 관계자는 전했다.

“패밀리북”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두 버전 동시에 각각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샵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영문 버전도 동시에 출시했다.

강지수 대표는 “페이스북은 친구들과의 소통의 장이었다면 패밀리북은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기능이나 표현은 기존 SNS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대상을 ‘가족’으로 특화 시킨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특히 “핵가족화로 가족 구성원간 소통이 단절된 우리 사회에 가족간 끈끈한 정을 다시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세계의 모든 가족들이 패밀리북으로 행복한 순간을 함께 공유하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사랑을 나누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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