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관문은 재력이 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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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안의 전국구 국회의원후보 공천은 지역구 국회의원후보 경합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지만 첫째 관문은 재력이 될 것이라는 얘기-.
전국구의원 공천은 윤보선 대통령후보와 유진오 당수가 합의 결정토록 되어 있는데 윤 후보는 측근자들에게 『선거자금을 구할 길이 막연해서 부득이 전국구 후보는 당선이 틀림없는 1번부터 14번까지 당중진 이거나 당외 인사거나를 가릴 것 없이 최소 1, 2천만원이상 받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는 것.
이 같은 전국구 후보 공천 방침에 따라 이미 윤 후보와 유 당수에게 당외의 몇몇 실업계 인사가 『2천만원을 낼테니 전국구를 달라』고 교섭. 거의 사전약속이 성립되었다는 얘기도 떠들고 당중진들도 자금 때문에 모두 지역구로 눈을 돌리고 있는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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