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영어 전문가|사별한 남편은 인 국무상 조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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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10일AFP합동】최근 인도주재 미 대사관을 통해 서방측으로 망명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고 「스탈린」의 딸 「스베틀라나」(42)는 3년 전 「모스크바」에서 인도인「브리제슈·싱흐」와 결혼했음이 외교소식통에 의해 10일 확인되었다.
「브리제슈·싱흐」는 인도의 현 회교담당 국무상 「디네슈·싱흐」의 조카로 지난 1일 「모스크바」에서 60세에 사망해 「스베틀라나」는 전 남편소생의 두 아이들을 남겨둔 채 남편의 유골을 따라 인도에 갔다한다.
「스탈린」사망 후 소련 외교계에서는 「스베틀라나」의 「남편 수집벽」이 자주 화제에 오르곤 했었다.
이들 부부는 「모스크바」의 소련「아카데미」에서 영어전문가로 같이 일하면서 첫 남편소생의 아들 하나와 두 번째 남편소생의 딸과 함께 지내왔었다. <관계기사6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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